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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의 사색(思色) 334

기사승인 2024.07.09  09: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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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배동 삼릉 -

   

경주에는 155개의 고분이 있지만 그중 아름드리 소나무와 함께 그 위용을 뽐내는 유일한 배동 삼릉은 경주 남산의 서쪽 기슭에 동서로 3개의 왕릉이 나란히 있다.

삼릉은 신라의 박 씨 3 왕이라 전하고 있고 신라 초기의 8대 아달라왕과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인데 연도의 사이에는 무려 700여 년의 차이가 있는 무덤이 한 곳에 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특히 국가문화재 사적 (1985년) 지정 세계문화유산 (2000년)으로 지정되었고 삼릉 솔숲은 형산강 팔경 (2016년)에 선정이 되었다.

또한, 이른 아침 환상적인 빛 내림으로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출사지이고 미스터선샤인 선덕여왕등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매혹적인 분위기이다.

솔향 가득한 산림욕과 어린이들에겐 체험 학습으로 그리고 역사 고적 답사지 등 여러 방면으로 인기가 높고 소나무 사이로 바람이 스쳐 지나갈 때 저 멀리 뻐꾸기 노랫소리는 계속 이 자리를 머물게 하는 편안함을 제공해 준다.

그리고 삼릉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노천박물관인 남산을 등지고 있는데 40여 개의 골짜기와 100여 곳의 절터, 80 여구의 석불, 60 여기의 석탑이 산재해 있는 예술적 가치가 높은 신라인의 종교의식과 뛰어난 예술성이 돋보이는 감탄사의 연발이다.

경주의 대표적인 왕릉은 신라 21대 소지왕 혹은 22대 지증왕 중 지증왕으로 추정되는 천마총이고 그 외 무열, 진평, 탈해, 신문, 미추, 경애, 정강, 문무대왕, 법흥, 선덕여왕, 원성(괘릉)등 그중의 소나무와 함께 조화를 이루어 내는 삼릉이 으뜸이며 릉 가까이의 소나무들은 릉을 향해 왕들에게 마치 인사를 하듯 굽어진 진귀한 모습은 릉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

신라는 장엄한 역사의 흐름 속에 문화예술적 가치가 빛나고 신라인의 숨결이 서려 있는 유구한 역사 속에서 천년의 흔적은 영원히 우리 곁에 머물고 싶어 한다.

그러나 삼릉은 특별히 사색을 즐길 준비된 이들이 드나드는 순수히 관광차원을 뛰어넘은 나만의 고즈넉한 깊이를 더해준다.

필자는 경주의 관광호텔의 기획실에 근무당시 신라 역사를 소상히 알게 해 준 평생 경주를 사랑하고 신라를 연구하신 향토사학자 고 윤경렬 선생님으로부터 “경주역사교실”이라는 특별강연은 잊을 수 없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시킨 중심에 있었고 경주는 찬란한 역사도시의 고적지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의 자랑이다.

최상철 부장 hd-gumdo-ss@hanmail.net

<저작권자 © 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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