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회장 박석무)가 한국유교대학총연합회와 함께 국제선비한복모델 선발대회(이하 제3회 선비한복대회) 접수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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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선비한복대회 여성 출전자는 가장 높은 경지의 도덕과 선(善)을 추구하는 선비가 되거나, 선비와 가장 잘 어울리는 여인을 표현하면 된다(대회에서 발표력과 표현 점수가 중요).
이번 대회를 통해 조선의 여인상으로 대표되는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의 화폭에 그려지는 조신(操身)한 여인상과 제2의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을 찾는다.
올해까지는 여성 위주의 선비 한복 선발 대회로 치러지는 관계로 어린이와 성인 그리고 실버세대를 비롯해 외국인(국적 제한 없음)도 접수할 수 있다.
참가 의상은 자신만의 독특한 선비 한복을 디자인해 창조적이며 자신의 맵시와 잘 어울리는 한복이면 되며, 어우동(於于同) 한복처럼 지나치게 화려한 한복만 아니면 대회 참가 의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최 측에서는 대회에 출전자를 대상으로 선비 한복 렌털(임대) 서비스도 준비했다. 출전을 원한다면 1차 서류 접수 문의(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 강항문화교류연구원, 호남연감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를 하면 된다.
국제선비한복모델 선발대회에서 입상한 참가자에게는 지성(진) 300만원 상금 및 상장, 덕성(선) 100만원 상당 부상 및 상장, 체성(미) 50만원 상당 부상 및 상장이 수여되며, 이 외 수상자 10명에게 참가, 어울림, 포토, 장려, 아차상 등 상장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도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 홍보 담당자는 “제3회 국제선비한복모델 선발대회에 신청을 원할 때는 이메일이나 문자로 접수할 수 있으며, 24시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개최되는 국제선비한복모델 선발대회는 ‘일본 유교의 비조’ 수은강항선생의 현창사업의 하나로 강항문화제의 하이라이트 사업이다. 1차 서류 전형 합격자에 한해 올해는 9월 17일~18일 양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는 조선시대 정유재란 시 일본에 피납돼 체류 중 일본에 주자학을 전수하고 간양록으로 충의정신을 드높인 수은 강항선생(睡隱 姜沆先生)의 업적을 기리고, 한일 문화 관광 교류를 위한 강항문화제가 원활하게 개최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목적을 둔다.
박훈영 기자 phy3623@ikoreanews.com
